국토부, 제20회 한국물류대상 수여식…총 9개사 수상 영예

[일간투데이 석유선 기자] 국토해양부는 15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2012 한국물류대상’ 수여식을 개최한다.

2012 한국물류대상 수여식은 우리나라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물류인을 격려하고, 55만명에 달하는 물류분야 종사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자 개최되는 우리나라 물류인의 최대 행사다.

올해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 석태수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장,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비롯해 400여명의 물류분야 종사자와 관계자가 참석한다.

물류산업은 대표적인 서비스 산업으로, 국내시장의 경우 2009년도 기준으로 기업 수 16만여개, 종사자 약 55만명, 매출액 총 75조원에 달하며, 연 평균 9%의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 물류시장은 2008년도 기준 2조9799억 달러로 추산되며 2013년도에는 3조3000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세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이번 기념식에 앞서 “물류산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 물류대상의 최고상인 석탑산업훈장은 1988년부터 25여년간 꾸준히 물류산업 발전에 힘써온 인터지스 정표화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정 대표는 지난 2010년 동국통운과 국제통운, 삼주항운 3개사를 인터지스라는 하나의 법인으로 성공적으로 합병한 장본인이다. 특히 2006년에는, 선석이 부족해 물류의 원활한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포항항에 부두를 건설해 체선율을 23% 에서 0%로 크게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산업포장의 영예는 국내 정기화물의 노선 구축과 전국적 물류 네트워크 및 물류센터 확충에 공로가 큰 대신정기화물자동차의 오홍배 대표이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통합단말기와 물류에너지 관리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녹색물류 실천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명일의 박명식 대표이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에는 그 동안 일선 현장에서 맡은바 역할을 다해온 물류 현장근로자에 대한 격려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하버크레인 운전사, 항만하역 장비기사, 가전제품 배달·설치기사 등 현장의 최 일선에서 땀 흘리는 현장근로자 6명이 25명을 대표해 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물류대상 수여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성과를 인정받아 녹색물류기업으로 선정된 홈플러스, 용마로지스, 이그린하나물류 등 6개 기업에 대한 ‘녹색물류기업 인증식’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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