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외계층 넘어 해외까지 ‘사랑의 집짓기’ 등 나눔활동
다문화가정 및 결식아동 지원에 문화재 보호까지 영역 다양

[일간투데이 김대중 기자] 시공능력평가 1위에 빛나는 현대건설(사장 정수현)이 지속적인 상생·나눔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9년에 사회봉사단 발족과 함께 현대건설은 전폭적으로 사회공헌활동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사랑나눔 ▲희망나눔 ▲문화나눔의 3대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기울임과 동시에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도 진행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해외봉사단은 카자흐스탄 내 카라간다 지역에서 교육복지센터 건립지원을 비롯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 식량 및 의료품 전달, 무료급식 활동과 선물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제공=현대건설)

◇직원 끝전모아, 커뮤니티센터·교육복지센터 등 건립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을 모아 필리핀 산이시드로 지역에 커뮤니티센터를 짓기 시작해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직업교육센터, 지역주민 치료를 위한 의료센터, 아이들 교육을 위한 캐어센터 등이 운영예정이다.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지원된 금액은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1년 동안 급여 끝전을 한푼 두푼 모은 것으로, 현대건설 및 계열사 임직원 8932명이 참여해 5억3000여만원이 모금됐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대학생 봉사자와 현대건설 임직원 봉사자로 구성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해외봉사단이 카자흐스탄에서 교육복지센터 건립 지원 및 의료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이다.

지난 8월 발족식과 함께 곧바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했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해외봉사단 23명은 카자흐스탄 내 카라간다 지역에서 교육복지센터 건립지원을 비롯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 식량 및 의료품 전달, 무료급식 활동과 선물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구호 NGO인 기아대책과 연계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지역 교육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총 3억원을 지원했다. 이달 말 완공예정인 교육복지센터는 교사 양성 및 카자흐스탄 빈곤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지난 9월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남양주시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교육 및 가정생활 상담,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신축한 교육센터 다문화 카페와 기존 복지센터의 수납공간을 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한 샬롬장터의 완공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교육센터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을 위해 현대건설 임직원이 지난 한해동안 모은 급여끝전 모금액 가운데 2억원을 지원했다.

다문화 카페 및 샬롬장터에서는 남양주시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의 기존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 법적 자문을 하고 있다. 또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임신과 출산 관련 교육, 능력개발 교육, 가정생활 상담 활동, 경제적 자립교육 등을 하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한푼 두푼이 이주여성들의 교육 및 경제적 자활에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급여끝전 모금을 지속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임직원 급여끝전으로 ▲필리핀 커뮤니케이션센터 건립 지원(1억원) ▲중증 장애아동 수술비 및 치료비 지원(9000만원) ▲저소득층 축구동아리 지원(8000만원) ▲태풍 및 수해 피해가구 재해성금 기탁(6000만원) ▲문화가정 이주여성 지원(2억원) 등 총 5억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했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해외봉사단은 카자흐스탄 내 카라간다 지역에서 교육복지센터 건립지원을 비롯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파, 식량 및 의료품 전달, 무료급식 활동과 선물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제공=현대건설)

◇희망도시락 나눔 및 소외계층 집수리

현대건설은 방학 기간 중 학교급식 중단으로 끼니를 거르는 결식 아동들을 돕기 위한 ‘희망도시락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효제동 소재 수도조리제과학원에서 결식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현대건설 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희망도시락 지원을 받게 되는 아동들이 함께 피자와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보며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희망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현대건설 직원 자원봉사자 90여명은 4주간, 점심시간 대 2인 1조로 매일 종로구·중구·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아동 40여명의 가정(20가구)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학습지도 및 고민상담,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아이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현대건설은 2009년 겨울방학 때 시작해 이번 여름방학이 여섯 번째인 ‘희망도시락 나눔 활동’은 이번까지 총 260여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희망도시락 나눔 활동’은 일회성 기부나 단발성 사회공헌과는 달리 현대건설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 만 아니라,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수해취약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대학생 집수리 봉사단’을 발족하고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국재해구호협회, 소방방재청이 함께 실시한 1차 대학생 집수리 봉사활동에 이어 올해는 현대건설이 새로 참여해 공동으로 진행한 것.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선발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60명은 현대건설 지역현장 직원 80명과 함께 10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현대건설의 수해취약 지역 집수리 봉사활동은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사후 피해복구위주의 활동이 아닌 유비무환의 사전 예방활동이라는 점에서 기존 수해복구 봉사활동과는 구분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9년 인천시와 ‘사랑의 집 고치기’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지역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 또한 펼쳤다. 건축·설비·전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가구를 대상으로 현대건설은 도배·장판교체 등 소규모 수선에서부터 주택 내·외부의 전문적인 수리에 이르기까지 총 130여 가구를 무상으로 수리했다.

▲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결식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서울 종로구·중구·서대문구 거주 아동에게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제공=현대건설)
◇문화재 보호, 앞장서는 기특한 건설사

지난 4월 보물 1762호인 창덕궁 금천교의 금천이 현대건설의 기술력으로 되살아났다. 금천은 궐내 작은 산에서 내려온 물이 모여 궐내각사 끝자락에서 금천교를 지나 돈화문 옆으로 빠져나가 청계천으로 흘러가던 곳.

이를 되살리기 위해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끊긴 금천 상류의 지표수 개발 및 상류에서부터 돈화문 사이의 350m 구간의 수로공사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현대건설은 2005년 7월에 문화재청과 ‘1문화재 1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한 후 창덕궁과 의릉 지킴이 문화재 보호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현대건설은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과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리산·북한산 국립공원의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위해 각 3억원씩 모두 6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는 곧 완공될 예정으로, 이 공원은 국내 국립공원 1호라는 의미가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9월 착공에 들어가 이달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곳은 지난해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은 내·외국인 1000만명이 방문한 바 있다.

두 국립공원은 지난해 3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자연보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자연보호 활동 프로그램 교육과 현장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이 없어 자원봉사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건설은 건립금액 지원 뿐 아니라 국립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임직원 자원봉사활동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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