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표심 공략…문재인,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KBS가 지난 24~25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은 41.7%, 문 후보는 39.9%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박 후보가 56.4%로, 30.7%를 기록한 문 후보를 앞섰다. '모른다'는 답변은 12.2%를 기록했다.
사퇴 전 안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 가운데서는 55.7%가 문 후보를, 19.2%가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답변은 24.6%로 조사됐다.
이번조사는 24일부터 이틀간 집 전화·휴대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4%고 오차범위는 ±3.1%포인트(95% 신뢰 수준)다.
또한 지난 24일 SBS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박 후보는 43.4%로, 문 후보(37.6%)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가운데 51.8%가 문 후보로, 24.2%가 박 후보로 옮겼다고 답했다. '모르겠다'와 무응답자는 22.5%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무선전화 혼합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2.3%로 95% 신뢰 수준에 허용오차는 ±3.1%포인트다.
반면 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39.2%, 문 후보 41.2%를 기록 문 후보가 다소 앞섰다.
안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앞으로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45.3%,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16.9%로 나타났다. '좀 더 지켜보겠다'는 31.6%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포인트다.
이같은 일련의 조사 결과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중도 또는 중도보수로 분석되는 기존 안 후보 세력 규합에 나서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문 후보 측도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대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어 본격적인 후보 등록 이후 대선 향배는 '중도층 표심 끌어모으기'에 달려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