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콘크리트기술위원회 제13차 국제표준화 총회
이번 총회는 최근 콘크리트로 시공한 초고층 건물 및 구조물이 증가함에 따라 고강도의 콘크리트 기술개발 및 내구성이 높은 콘크리트 구조설계가 요구돼 국제표준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콘크리트, 철근콘크리트 및 PS콘크리트’ 기술위원회 총회에는 국내전문가 및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30개국 93명(외국전문가 29개국 52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콘크리트 구조물의 일반관리규칙, 유지보수, 콘크리트 건조수축 측정방법 등 국제표준 제정을 논의한다.
콘크리트 기술위원회는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콘크리트 시험방법, 생산 및 관리, 콘크리트구조물의 성능요건, 설계기준, 구조물의 보강재료, 구조물의 유지보수관리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 등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건설안전표준과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에서 유용한 선진기술을 받아들이고 건설현장에 적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신규 제안된 콘크리트 구조물의 유지·보수관리는 2~3년간 성공적인 제정활동을 주도함으로서 향후 세계건설시장에서 구조물의 유지·보수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유지관리·보수방법 등이 반영된 국내 콘크리트구조설계기준을 국제규격(ISO)으로 신규제안 하는 등 관련규격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기술표준원에서는 국내기술여건이 국제규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콘크리트 구조물·기술개발 국제표준화를 위해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주도한 것”이라며, “규격의 제정 과정에서부터 국내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