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 경위 성대성

▲ 경북 안동경찰서 경위 성대성

날씨가 추워지면서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 대부분이 생활중심이 실외 놀이터보다는 우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지만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실내가 오히려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 사례를 보면, 부모가 잠시 집안일로 인해 다른 일에 신경쓰는 사이 또는 전화받는다고 다른 곳에 시선을 두는 사이에, 아이들이 장난을 쳐 손가락이 문틀에 끼어거나, 탁자나 테이블 등 가구들의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혀 크게 다치는 경우다.

자기 중심적인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이 자유롭게 행동하면서도 판단력이나 주의력이 순간 떨어지면서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집안에서 놀다가 손가락이 골절하는 사례도 있으며, 바닥에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집안에 있는 가족이 아이를 돌볼때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어린 유아들이 욕실에서 혼자 놀다가 미끄러져 골절상을 당하거나 정수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 공업용품 본드나 플라스틱등의 이물질을 삼켜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으로 인한 질식사고등 가정내 안전사고는 조그마한 방심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발생빈도 통계에 의하면 안전사고는 방, 거실, 부엌, 발코니, 현관등의 순서로 일어나며 4∼5세 유아에게 이런 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가족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관심이 필요하다.

학부모들은 평소 아이들이 자주 만지거나 관심을 갖는 물건에 대해 유심히 관찰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없애도록 힘써야 한다. 집안에서 지내는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자주하면 가급적 주의를 환기시켜 아이들이 스스로 자제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실내에서 활동이 많은 겨울철..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수 있도록 예방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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