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사 고성희

 

최근 휴대폰을 통해 본인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되어 피해를 입게 하는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액결제 수법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 피해자들의 휴대폰에 결제대행사인 다날이나 모빌리언스를 사칭해 소액결제가 되었다는 유도문자를 보냅니다. 놀란 피해자들이 전화를 걸면 소액결제를 취소하려면 승인번호가 필요하다며 승인번호를 요구해 결제를 하는 수법입니다. 당연히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보낸 곳은 다날이나 모빌리언스는 결재대행업체가 아니고 사기꾼이 그런 업체를 사칭한 것입니다.

두 번째 파리바게트, 롯데리아 등을 사칭해 기프트콘을 제공한다며 문자를 보내 피해자들에게 문자를 클릭하게 만듭니다. 문자를 클릭하면 실행되지 않고 링크가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화면이 나오지만 사실은 그 문자를 클릭하는 동시에 피해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가 사기꾼들에게 넘어가 소액결제를 하게 되는 수법입니다.

위와 같은 사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결재대행업체를 사칭하는 곳으로부터 받은 연락처로 전화를 하지 마시고 114 전화번호 안내를 받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결재대행사의 정확한 전화번호를 알아낸 후 전화통화를 하시고 파리바게트 등을 사칭한 업체에서 기프트콘을 제공한다는 문자를 보내면 절대 클릭을 하지 말아야 소액결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액결제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이 평소 휴대폰을 통해 소액결제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통신사에 휴대폰을 통한 소액결제가 되지 않도록 신청하는 방법이 소액결제 사기를 막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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