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대학설립 업무협약 체결

▲이재홍(우측)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이 25일 행복청 브리핑룸에서 행복도시 내 대학설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행복도시건설청)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이 행복도시 내 대학유치를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행복청은 25일 오전 11시 청 내 브리핑룸에서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와 행복도시 내 대학설립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오는 2018년까지 행복도시 내 대학부지에 ▲Bio-Med대학 ▲국가경영대학 ▲행정대학원 ▲미래기초과학연구원 등을 설립하고, 2023년까지 바이오사이언스대학원과 녹색융합기술대학원 등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고려대의 설립제안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학설립에 필요한 적정 부지를 확보해 토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또 앞으로 행복도시 입주에 관심을 가져온 공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밭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약 완료 시 각 대학의 설립계획서를 검토해 인구유입과 도시자족성 확충 등의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도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우수대학 유치와 토지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홍 행복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 유치문제가 속도를 낼 전망”이라면서 “유치대학이 인근 과학벨트와 대덕연구단지 등과 연계해 도시 조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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