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 체험프로그램 운영단체 및 초교 등 89개소 선정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2013년도 도시민과 청소년에게 우수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민간단체와 초등학교, 체험마을 등 89개소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초등학교 지원 대상을 지난해 20개교에서 50개교로 대폭 확대해 도시생활에 지친 아이들에게 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전통마을 문화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도시민과 청소년에게는 농촌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게 된다.

민간단체와 초등학교는 도시민과 청소년의 체험수요를 고려해 당일, 1박2일, 2박3일 단위의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비(숙박, 식비 등)는 당일 2만8000원, 1박2일 6만8000원, 2박3일 11만2000원을 국비로 지원한다.

이번에는 우수 프로그램과 운영 역량을 갖춘 민간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농촌관광포털사이트를 통해 공모를 실시했고 민간단체 42개소, 체험휴양마을·협의회 54개소, 초등학교 114개교가 신청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맡아 최종 89개소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충북대 리신호 교수는 “단순한 농촌 체험이 아닌, 해당지역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창의력과 기획력을 선보인 민간단체 위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농촌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 농작물 관리과정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따뜻한 인성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체험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기 위해서는 농촌관광 포털사이트(www.welchon.com)와 선정된 민간단체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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