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재홍)은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소포우편물은 지난해 설 명절(314만1000개)보다 4.8% 증가한 329만3000개가 접수 및 배달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하루 평균 접수 및 배달물량은 평상시(14만2000개)보다 78% 증가한 25만3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우정청은 소포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체국 및 집중국 등 35개 관서에 ‘설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가동한다. 특히, 설 소포우편물 폭주에 대비해 전국의 우체국 망과 24개 우편집중국, 4개 물류센터 등 전국 3700여 국에 달하는 우편물류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우체국 및 집중국에서는 이번 특별소통 기간 중에 지원부서 등 기존 6000여 명의 직원 외에 400여 명의 보조 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한다.

한편, 충청우정청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접수되는 소포우편물의 정시 배달을 위해 설 선물을 보낼 때의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우편물 표면에 수취인의 주소 및 우편번호를 정확히 기재하고, 사람이 없을 것에 대비해 연락 가능한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하며, 파손·훼손 되기 쉬운 소포우편물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하게 사용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포장하고 취급주의 표시를 해야 한다.

또 부패·변질되기 쉬운 어패류, 축산물, 식품류 등은 식용얼음이나 아이스 팩을 넣고,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비닐로 포장해 발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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