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윤여군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앞으로 공정위가 기업과 기업,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따뜻한 균형추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29일 세종청사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나름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균형 불합리를 고치고자 노력했지만 미흡한 것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형유통업체와 중소납품업체의 어려움이 대표적”이라고 전제한 뒤 “대형마트·백화점·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 하향 안정화 노력도 했으나 아직도 여전히 중소납품업체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게 현실”이라며 동반성장 문화로 앞으로 확실히 자리매김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위는 기업과 기업,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균형추 역할을 계속해서 추진해 동반성장 문화로 정착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 정부의 새 경제팀이 꾸려지면 누가 공정위 수장이 되든 간에 이런 방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새 정부의 새 경제팀 꾸리는데 부담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며 다산의 목민심서를 인용, “공직자가 떠날 때 자세를 가다듬는 내용이다. 그 중 채대라는 부문이 있다. 항상 목민관은 여관 잠시 머물랐다가 떠나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것이다.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해 새정부의 조직 개편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