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태광·대풍 등 7개 품종 총 1490t 공급 계획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올 봄에 파종할 콩 보급종을 다음달 2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접수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총 공급계획량은 1490t이며 신청대상 품종은 장류 및 두부용 콩인 대원, 태광, 대풍, 천상 4개 품종(1338t)과 콩나물용 콩인 풍산나물, 신화 2품종(147t), 밥밑용 콩인 검정콩 청자 1품종(5t)이다. 이는 전년도에 공급한 1314t보다 3.4%(176t) 증가한 물량이다.

1490t은 우리나라 전체 콩 재배면적(2012년 기준)의 34% 가량 재배할 수 있는 종자량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다만, 각 지역별로 신청할 수 있는 품종이 다름으로 종자신청 전 반드시 지역장려 품종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급가격은 한 포대(5㎏)당 일반, 나물콩은 2만5750원, 검정콩은 5만4750원이며 농가에서 신청한 종자는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된다.

콩 보급종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위해성 논란으로부터 안전한 종자로 철저한 종자검사를 거쳐 합격한 종자만을 공급함으로써 발아율이 좋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된다.

다만, 과도한 밀식과 다비재배를 할 경우 도복 및 병해충 저항성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 재식거리를 유지하고 과다 시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타 콩 보급종 공급과 관련한 사항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www.seed.go.kr) 또는 국립종자원 지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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