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표결처리, 정부조직개편안 '화두' 예상
이번 3자 회담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초당적 여야 협력을 통해 북핵 위협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당선이후 처음으로 여야 대표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사실상 첫 '여·야·정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핵문제 외에도 최근 각종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흡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을 놓고 박 당선인이 전날 표결처리 언급을 하면서, 인사청문회 문제를 비롯해 국무총리 등 새정부 인선과 정부조직개편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앞서 박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국가지도자연석회의'로 발전할 지 여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이번 3자 회담에 현직 국가안보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아, 당장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내세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일간투데이]
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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