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표결처리, 정부조직개편안 '화두' 예상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7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북한 핵실험 등을 대비한 안보위기 상황 논의를 위한 3자 회담을 갖는다.

이번 3자 회담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초당적 여야 협력을 통해 북핵 위협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박 당선인의 당선이후 처음으로 여야 대표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사실상 첫 '여·야·정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핵문제 외에도 최근 각종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흡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을 놓고 박 당선인이 전날 표결처리 언급을 하면서, 인사청문회 문제를 비롯해 국무총리 등 새정부 인선과 정부조직개편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앞서 박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국가지도자연석회의'로 발전할 지 여부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이번 3자 회담에 현직 국가안보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아, 당장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내세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일간투데이]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