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스마트시티·인텐스퀘어·치매전문요양원·청년정책 등 시민 기대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최대호 안양시장

[일간투데이 이상영 기자] 민선 8기 안양시가 도시 미래전략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 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건립, 청년정책 강화 등 핵심 현안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최대호 안양시장과의 일문일답.

■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주요 성과 또는 변화가 있다면.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안양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을 더욱 철저히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안양시는 주요 사업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왔고 숙원사업에도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대규모 사업 또한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이행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8월 법무부와 체결한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사업’ 협약은 20여 년간 이어졌던 논의의 결실이자 사업의 실질적 출발점입니다.

또 안양역 앞 장기방치 건축물(원스퀘어)을 2023년 4월 철거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만안구·안양1번가 일대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점도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만안구 성장의 디딤돌이 될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은 오랜 절차와 협의를 거쳐 지난 9월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또한 4중 역세권 입지에 주거·일자리·문화·교통 기능을 갖춘 콤팩트 시티 ‘인덕원 인텐스퀘어’도 같은 달 착공했습니다.

스마트도시 분야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2024.10.)을 획득하며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기반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2024.4.)도 시민 일상 속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습니다.

■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의 의미와 향후 추진 방향은.

지난 9월 안양시는 국방시설본부와 박달동 탄약대대 이전을 위한 기부대양여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010년 군부대 이전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18년 공식 건의, 2019년 경기도·지상작전사령부와 정책회의, 2021년 최초 AOA(합의각서안) 제출 등 오랜 과정을 거친 결과입니다.

최근 국방부로부터 사업 시행자 지정까지 받으면서 추진 주체가 확정되었고, 계획 단계에서 실행 단계로 공식 진입했습니다.

박달스마트시티는 박달동 일대 328만㎡ 군부대 탄약시설을 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받아 첨단산업·주거·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스마트 융복합 도시를 조성하는 국가사업입니다.

또 이전되는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K-스마트 탄약고’ 형태로 구축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갖춘 군사시설로 전환됩니다.

2033년까지 주거·일자리·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 4중 초역세권의 ‘인덕원 인텐스퀘어’가 착공됐다. 기대 효과는.

인덕원 인텐스퀘어는 동안구 인덕원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입니다.

‘10분 안에 환승·주거·일자리·여가가 가능한 도시 중심 플랫폼’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총 814세대의 주거시설과 공공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지하철 4호선에 이어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까지 연결돼 명실상부한 교통 핵심지로 성장할 것입니다.

청년·스타트업·미래혁신기업이 모일 수 있는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총 사업비는 4122억 원이며, 안양시·경기주택도시공사·안양도시공사가 지분 참여합니다.

■ 안양시의 공영장례서비스와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가 정부혁신 최고사례로 선정됐는데 그 의미는.

두 사업 모두 시민의 삶을 돌보는 정책입니다.

공영장례는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를 민·관 협력 모델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90건의 장례가 진행됐습니다. 봉사단 ‘리멤버’가 상주 역할을 수행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존엄하게 모시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AI 기반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정에 음성인식 장치를 설치해 위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약 1,760세대가 이용 중이며 지금까지 412명이 구조 도움을 받았습니다.

■ 첫 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건립이 진행 중인데 추진 상황은.

호계근린공원과 안양천 사이 부지에 조성 중이며 202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259억 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50명 입소가 가능하며,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가정과 유사한 돌봄 환경을 조성합니다.

앞으로 운영법인 선정, 설치·운영 조례 제정 등 준비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안양일번가 넘버원 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은 넘버원 페스티벌은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메시지로 하고 있습니다. 청년층 참여가 크게 늘었으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생겼습니다.

또 지난 7월 개소한 ‘안양청년1번가’는 지역 청년들의 예술·창업·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전용 공간입니다. 민간 공간 연계 프로그램 ‘ON:SPOT 프로젝트’도 운영하며 상권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안양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안양시는 언제나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중심에 두고 시정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살기 좋은 도시, 더 따뜻한 공동체 안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 행복을 위해 시가 먼저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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