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우리나라 7개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후 조정이익)이 전년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2012년중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통해 지난해 순이익이 1조3026억원으로 전년대비 2206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 (제공=금융감독원)

이는 연간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액 포함)이 2조2892억원으로 전년대비 7556억원(49.3%) 증가, 특히 지난해 4분기중 순이익 4122억원은 고위험 리볼빙 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8932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총이용한도 대비 리볼빙 잔액 비율이 80% 이상인 리볼빙 자산을 요주의 이하로 분류(대손적립률 정상 2.5%, 요주의 50%)해 지난해 4분기중 대손준비금 전입액(추정)은 6615억원 늘어났다.

주식매매이익 등 일회성 요인인 삼성 에버랜드 주식매각이익 7,092억원, 신한 비자카드 주식매각이익 989억원 등을 제외한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조4670억원으로 전년대비 867억원 감소했다.

▲ (제공=금융감독원)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는 지난해말 현재 7개 전업카드사 대환대출 포함한 총채권 연체율은 1.85%로 전분기대비 0.17%포인트 하락, 대환대출 포함하지 않은 카드채권 연체율은 1.62%로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처리전 실질 연체율은 2.68%로 전분기대비 0.08%포인트 늘었으나 지난해 6월말 보다는 0.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지난해말 현재 7개 전업카드사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5.8%로 전분기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