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8MW급 프로젝트 협약...간사이전력에 20년간 판매

[일간투데이 선태규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지난 12일 일본 효고현 미나미아와지 현지에서 10㎿규모의 미나미아와지 프로젝트와 58㎿규모의 카와니시 태양광 프로젝트 공동개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프로젝트는 중부발전과 태양광 전문기업 S-Energy, 일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CEF사가 공동 추진하며, 생산된 전력은 간사이 전력주식회사에 향후 20년간, 일본 신재생에너지고정가격매입제도(FIT)에 따라 kWh당 42엔(약 480원)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 사업의 건설 및 운영관리는 중부발전이 담당하고, 태양공 모듈 공급 및 엔지니어링은 S-Energy사가 담당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국내 금융사 주관으로 조달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공동개발 파트너사인 CEF사가 운영하고 있는 미나미아와지 풍력발전단지(37.5㎿) 인근 부지를 이용, 사업 수익성을 높힌 점이 눈에 띈다. 기 운영 중인 기존 풍력설비의 송전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의 생산전력을 계통연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일본 태양광프로젝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공동추진예정인 1, 2단계 68㎿규모의 태양광을 필두로 수익성이 뛰어난 일본 시장에 100~200㎿를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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