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유지 활용한 생활문화공간 조성

[일간투데이 김대중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천시청 및 연수구청과 공동으로 수인선 연수·원인재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며, 16일부터 6월25일까지 70일간 민간사업자를 공모, 참여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25일 인천시 연수구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공시설의 비용에 상당하는 범위 내에서 공유지 무상제공이 가능하며, 사업비 전액을 민간사업자가 조달해 15만7274㎡면적의 부지에 주거·상업·업무·문화시설과 대중교통 환승편의를 위한 입체적인 복합환승시설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는 사업구역을 지나는 철도노선 1.6km의 상부를 덮어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는 공단으로부터 철도부지에 대한 점용허가를 받아 30년간 운영하면서 공단에 점용료를 납부하게 된다.

앞서 공단은 인천시 및 연수구와 2012년 6월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연수·원인재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인·허가 단축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8월경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2018년까지 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수인선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철도역 주변이 정비되고 열차 운행에 따른 소음과 진동이 해소됨에 따라, 철도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유기적인 공간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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