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km해상에서도 LTE급 음성·데이터 서비스 가능

▲ SK텔레콤은 15일, 대우조선해양과 LTE기반 원거리 해상 시운전 선박 통신시스템 개발을 완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공=SK텔레콤)

[일간투데이 조영만 기자] SK텔레콤은 대우조선해양과 LTE기반 원거리 해상 시운전 선박 통신시스템 개발을 완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거리 해상 선박 시운전 선박 통신서비스는 LTE망을 활용해 최대 100km에 달하는 원거리 해상에서도 음성통화는 물론 LTE급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최첨단 서비스다.

이번 시스템을 위해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최첨단 관련 기술을 활용,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발휘했다. SK텔레콤의 LTE인프라 구축 및 운용 기술에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선박용 원거리 신호기술을 적용, 해상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해상 LTE라우터’를 개발하는 한편, 양사 기술진이 함께 선박 대상 테스트를 해상에서 수시로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신호 도달거리를 최대 해상 100km까지 확장했다.

대우조선해양 이대형 중앙연구소 전문위원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건조 선박의 해상 시운전 시 음성통화, 데이터 송수신 등 실시간 연락 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높은 수준의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되는 한편 더욱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서비스의 의미를 설명했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 역시 “이번 양사간 협력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사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앞선 ICT기술과 타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지속해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TE기반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선박 건조 관련 다양한 데이터를 해상과 육상간 상시 전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실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이를 통한 공기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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