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협 계통매장 등서 30∼61% 할인 판매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농협계통매장 300여개소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해 최소 30%에서 최고 61%까지 한우고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이용은 30∼43%, 불고기·국거리는 30∼41%, 사골·꼬리는 50∼61%를 할인 판매한다.

이 같은 한우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농식품부는 1일 한우협회, 농협중앙회, 한우자조금과 공동으로 서울 양재동 소재 하나로마트에서 한우고기 할인행사 및 시식회 등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한우고기 할인판매 기간에 많은 소비자가 국내산 쇠고기 소비에 동참해 사육마리수 과잉으로 가격하락의 어려움에 처한 한우농가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산지 소 값은 마리당 399만8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8.1% 하락했으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96만6000마리로 전분기보다는 3.0% 감소했으나, 아직 과잉상태로 수급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사육마릿수는 한우암소 감축 정책 등에 힘입어 올 3/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되나,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하락이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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