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프랜차이즈 세계화 지원방안’ 마련

[일간투데이 박성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오는 6월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국내 프랜차이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게 만들 ‘프랜차이즈 세계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맞춤형 현지정보 및 컨설팅 제공 ▲해외파트너 투자 네트워크 구축 ▲해외경영 전문인력 양성 ▲세계화 지원기반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그동안 높은 해외진출 의지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부족, 현지 마케팅 및 투자가 협력관계 구축 등에 애로를 겪어 온 프랜차이즈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해외진출과 관련해 프랜차이즈업계와 학계·연구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프랜차이즈 세계화 지원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먼저 해외투자 결정과 파트너계약 과정에서 현지정보 부족과 국가별 특이성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상권·제도·문화 등 정보제공 및 프랜차이즈 세계화 포럼을 운영해 맞춤형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해외 표준계약서 개발·보급과 컨설팅 자문단 운영으로 단계별 컨설팅 및 기업의 타당성 조사를 지원한다.

또 해외 투자조사단(IR쇼) 파견, 해외투자가 초청 상담회 개최,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 파트너 투자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해 세계화를 촉진하고 해외 파견직원 실무교육을 통해 해외경영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현실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분야 실태조사 등 통계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프랜차이즈의 세계화 동기부여, 애로해소 등을 위한 중장기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은 “동 사업은 최근 규제강화, 경쟁심화 등으로 국내에서의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확보하고, 제조업의 뒤를 이어 서비스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프랜차이즈가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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