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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진주~광양간 복선화' 공사 한창영호남 연결…물류비↓ ·관광개발↑ '관심'
올 궤도분야 착공…2015년 개통 예정
  • 최정환 기자
  • 승인 2013.06.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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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영호남을 잇는 유일한 철도인 경전선의 복선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경전선은 한려해상공원 등 관광명소와 부산, 마산, 창원, 광양, 목포 등 산업지역 항만을 통과하는 등 배후교통시설로서의 높은 가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전선 철도는 경부선의 삼량진에서 경남 마산, 진주, 하동 등을 거쳐 전남 광양, 순천, 보성, 그리고 광주 송정리에 이르는 총연장 300.6km의 단선철도로 지난 1905년부터 1968년까지 약 60년에 걸쳐 완공된 노선이다.

   
▲ 1공구 노반건설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SK건설 이완 소장이 가화천교 건설 사업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윤배 기자)

지난 2003년 복선화 사업에 착수한 삼량진~마산간 복선철도가 지난 2010년 12월 개통됐고, 마산~진주간도 지난해 12월 공사를 완료해 먼저 경남구간의 복선화가 완료됐다. 현재는 영호남의 길목인 진주~광양간 공사가 올해 75%의 공정률 달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난 2009년 착공해 오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진주~광양간 복선철도에 이어 건설예정인 보성~임성리(목포)간 신설철도가 완공되면 남해안을 축으로 한 완벽한 철도건설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광양~순천간은 지난 2011년 개통됐다.

그러나 그 중요도에 견줘 시설의 개량 등에 관심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경전선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단선이었고, 구불구불한 구간이 많아 영호남 단절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전선 복선화 사업의 의미는 남다르다. 영호남을 잇는 최남단 동서축의 유일한 철도건설은 물론, 경전선이 통과하는 지역의 배후교통시설로서의 가치를 더하기 때문이다.

경전선에는 남북축 철도인 호남선, 전라선, 경부선, 그리고 동해남부선이 연결돼 있어 지역간의 교통수요 처리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발생되는 화물, 여객 수요가 처리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의 특성상 계절별 편차가 심한 관광수요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남해안축의 관광개발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우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진주~광양간 노선이 완공되면 이미 복선화가 완료된 순천~광양간과 연계해 순천에서 부산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되던 운행시간을 2시간 30분 이내로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광양항 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물동량을 원활히 수송할 수 있게 돼 물류비 절감 및 지역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현재 노반공정률 62%를 보이고 있는 진주~광양간 복선화 사업은 경남 진주와 전남 광양을 잇는 노후화된 단선철도 66.8km를 복선철도 51.5km로 신설하는 것으로 교량 28개소, 터널 25개소, 토공 55개소 등의 노반공사를 시행 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이 공사는 8개 공구로 나눠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21개 건설업체가 도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가화천교 건설 등을 시행하고 있는 1공구 SK건설 이완 소장은 "장마철이면 인근 남강댐에서 500톤 규모의 물을 흘려보내 공사장을 드나드는 가교가 일녀에 4~5번은 잠기는 등 공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전체 공기는 65% 진행됐다. 앞으로 고품질이나 공기단축은 물론, 안전관리에도 무게를 실어 계획대로 공사를 마무리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5공구 노반건설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GS건설 이석세 소장이 현재까지 국내에선 시행 사례가 없는 중앙교각 사이가 120m인 교량 건설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윤배 기자)

섬진강교 건설 등을 시행하고 있는 5공구 GS건설 이석세 소장은 "섬진강은 재첩이 많이 나는 곳으로 어업권 소유 어민들의 피해보상 민원이 많다. 이에 오는 10월 어업피해조사 용역이 마무리 되면 12월부터는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동군의 섬진강 유람선 적용 계획에 따라 국내에선 거의 시행 사례가 없는 중앙 교각 사이가 120m인 교량을 만들고 있다. 섬진강과 어울리는 고품질의 랜드마크 교량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노반, 궤도, 건물, 전철, 통신, 신호분야가 어우러지는 종합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진주~광양간 복선화 사업은 올해 궤도분야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는 모든 분야가 착공돼 2015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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