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주영 기자] 양천구는 ‘여름철 야간산행프로그램’을 오는 13일 시작해 8월까지 매주 목요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여름철 야간산행프로그램’은 멀리가지 않고도 가까운 도심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신트리공원에 모여 간단한 준비운동 후 산행리더와 함께 계남근린공원과 신정산 자락길 등을 탐방한다.

구는 2011년 평일 저녁시간에 운영하는 산행프로그램을 도입, 퇴근 후 아빠들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더욱 안전한 산행을 위해 인도를 통해 이동해야했던 갈산근린공원 코스 대신 신트리공원에서 출발해 계남근린공원 팔각정 → 자락길 → 야외무대 → 계남생태통로 → 우름바위 약수터를 거치는 5km, 약 2시간의 코스로 진행되며, 회당 최대 참석가능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한다.

또한 산행리더와 숲 해설가가 함께 동행해 길 안내를 돕고 등산 관련 기초 지식 및 자연생태에 대한 설명도 들려준다. 특히 야행성 동물의 특성과 야간 특이식물 생태계에 대한 설명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로 야간 산행프로그램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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