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주영 기자] 관악구는 최근 주민참여예산 조정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해 재정운영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올해 44개 사업, 15억 7천만 원을 편성했다.

201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지난 4~5월 신청 받았으며 주민의 적극 참여로 154건, 신청액은 약 603억 원에 달했다.

접수된 154건은 조정협의회에서 실효성 여부를 비롯해 제안자의 취지, 운영방안 등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거쳐 서울시에 제안할 총 17건, 약 60억 원의 사업을 결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장애인을 위한 목욕탕 설치’, ‘동네 소통공간과 주민학교 만들기’, ‘노후 어린이놀이터 정비’, ‘어린이장난감 대여사업’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 지원 사업들이 눈에 띄었다.

17건 사업의 최종 시행 여부는 서울시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7월 27, 28일‘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결정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많은 구민들이 혜택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이 선정된 만큼 서울시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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