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 2차 총회 개최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5일부터 27일까지 우간다 엔테베에서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이하 KAFACI) 제2차 총회를 개최한다.

KAFACI는 아프리카 지역의 농업과 농촌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도해 2010년 발족한 협의체로, 회원국은 18개 나라이며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년 마다 총회를 연다.

25일 총회 본회의에서는 18개 회원국의 장·차관, 청장 등 고위급 농업정책 담당자들이 모여 신임 의장단을 선출하며, 지난 2년간의 KAFACI 사업을 평가하고 신규 사업을 선정한다.

농촌진흥청은 KAFACI 사업으로 카메룬의 ‘현지적응 통일형 다수성 벼품종 개발’ 등 회원국에 국가별 협력과제의 수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 국가별 과제의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또 단순한 연구개발을 넘어 농업기술을 실질적으로 농가에 보급하는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아프리카 축산업 발전의 기초를 닦기 위한 ‘재래가축 유전자원 목록화 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 관련해 합의할 예정이며, 중기 사업발전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26일에는 우간다 농축수산부, 우간다 한국대사관과 함께 ‘아프리카 농업·농촌개발 파트너십’ 포럼이 열린다.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 서세정 과장은 “이번 제2차 KAFACI 총회 개최는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와의 농업기술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농업분야에서 진정한 선진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KAFACI 회원국은 대한민국, 앙골라, 카메룬, DR콩고,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가봉, 가나, 케냐, 말라위, 모로코, 나이지리아, 세네갈, 수단, 튀니지, 우간다, 짐바브웨, 코모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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