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종자 수출 2억불 달성 주역으로 육성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전북 김제에 조성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일명 Seed Valley)에 입주할 20개 종자기업의 선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총 25개 종자 기업으로부터 입주신청을 받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의 심사(서류심사 6.24, 발표심사 7.2)를 거쳐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농식품부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6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적 수준의 육종연구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0개 기업은 이달 중순 사업시행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으로 최종 확정되며, 조성이 완료되는 2015년 말 단지에 입주해 본격적인 육종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입주가 확정된 종자기업에 대해서는 육종 연구용 부지를 장기임대하고 연구시설이 제공된다. 단, 수출시장 확대형의 경우는 부지만 제공한다.

‘농협종묘센터’ 등 수출시장 확대형 2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당 7㏊, ㈜코레곤 등 수출시장 개척형 9개 기업에는 각 2.2~3.4㏊, ㈜고추와 육종 등 역량 강화형 9개 기업에는 각 1㏊ 규모의 부지가 제공된다.

또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한 유전체 분석기술 지원 서비스, 수출지원 서비스 등 입주기업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된 우수 종자기업이 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종자분야 R&D 투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와 함께 민간종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 이라면서 “이러한 국가 신성장동력화 사업을 통해 2020년 종자수출 목표 2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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