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동해 명칭을 바로 알리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노력이 한창이다.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경철)은 19일 진해에서 해군 순항훈련전단과 동해 명칭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그 동안 국제 사회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되고 있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KOICA 기술연수, 국제수로기구 능력배양기금 지원 등 다양한 국제적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해군사관생도 등으로 구성된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매년 전 세계를 항해하며 국제 연합훈련을 수행하고, 동시에 현지 방문 국가에서 위문공연과 다양한 한국 홍보활동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바다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학술적, 논리적으로 설명한 ‘Ocean Atlas of Korea, East Sea(동해 아틀라스)’ 책자를 제공하고, 해군순항전단은 책자를 이용해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현지 순방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종전 60주년을 기념해 해군 순항전단이 14개 참전 국가들을 순방할 계획이며, 선박 내에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한국과 동해 명칭을 함께 홍보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경철 국립해양조사원장은 “바다를 통한 국제 협력이 상당히 많다. 부처간 협력을 통해 ‘동해’ 명칭을 국제사회에 바르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를 찾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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