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뷰가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새누리당 38.6%, 안철수신당 34%, 민주당 11.7%로 나타나 정당정치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는 “만약 내년 6월 시·도지사를 뽑는 광역단체장선거가 새누리당 후보, 민주당 후보, 안철수 신당 후보 3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설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이 상태로 간다면 2017년 대선에도 비슷한 상태에 그칠 가능성이 많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어떤정당도 국민의 50%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정당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의 경우 박대통령을 제외하고 뚜렷한 지도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황우여 대표가 있지만 국민적 지지를 얻어내는데는 역부족이란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민주당의 경우 과거에는 나름대로 집권 여당의 지지로 육박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안철수 신당에도 못미치는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예사 일이 아니다. 지난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존시에는 여당을 능가할 정도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있을때도 나름대로 지지율이 높았다. 손학규 당 대표이후 특히 야권 통합론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은 국민적 지지율 받는데 실패했다. 여기에 곁들여 안철수 신당론이 대두되면서 민주당은 지지도가 하락세를 못면하고 있다.

어찌된 일인지 2012년 대선을 치루면서 안철수의 지지도가 급상승했다. 젊은층의 지지도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을 이을 정치지도자가 없다는데 있다. 정당정치에는 무엇보다 정치지도가 요구된다. 여기에 곁들여 정책도 국민적 요구에 충족해야 한다. 이제부터 정당은 무엇보다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배출해야 한다.

다음으로 국민의 아픔이 어디 있는지 국민적 요구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선거가 임박하고 있는데 40%의 지지도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당정치의 위기다. 국민적 지지를 받는데 과거처럼 무한적 투쟁이나 거리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 국회를 “나두고 장외투쟁을 한다”는 것은 19세기식 정치인 것이다.

민주정치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의회정치인 것이다. 국회에서 모든 정치현안을 여야가 풀어가야 한다. 현대정치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팀플레이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야 하는 진용을 갖춰야 할 것이다. 따라서 꾸준히 국민적 지지를 얻는 노력이 병행해야 한다. 좋은 정치를 하려면 여야가 각각 국민적 지지를 얻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제 다음 정치의 화두는 첫째가 ‘개헌’이고 다음이 ‘통일’이다. 여야 정치권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잘못된 정당정치를 바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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