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객·외국언론 관심↑…새 명품서비스 기대

[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일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공항 상주기관장들이 함께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차원의 환승서비스 제공과 외국관광객 증대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규 환승투어 프로그램은 최근 하루 최고 120여명이 이용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승투어를 체험한 환승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국내외 홍보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9월 이후에는 목표치인 하루 180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인천공항의 새로운 명품서비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인천, 서울, 경기 3개 지역에 5개 코스를 1일 11회 운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서울시티 야간코스로 홍대와 덕수궁, 인사동 등을 경유했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공항철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항공사 등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환승투어에 소요되는 차량과 가이드 비용을 제공하고 정부, 지자체 및 항공사 등은 안내 및 홍보 지원을 하고 있다.

환승투어는 공항에서 체류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짧은 시간 동안 한국의 문화와 정취를 경험할 수 있어 환승객들과 외국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인천공항을 거쳐 세계로 나아가는 환승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모두가 감탄하는 명품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