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협력업체 50개사와 '동반성장 협의체' 구성

[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효성은 50개 우수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건설관련 3개 업체가 모여 공동 통합구매실을 운영하는 등 협력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효성의 건설PG(Performance Group, 사업부문)는 '건설PG 동반성장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협력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반성장 협의체는 선발된 우수협력업체 50개사로 구성되며 ▲하도급거래에서의 공정성 ▲동반성장 정책구축 ▲공동기술개발 ▲교육 지원 등의 분야에서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효성은 협력사와 수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공정한 거래를 위한 4개 가이드라인 ▲투명한 경영활동을 위한 윤리강령 ▲협력사에게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 협력업체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건설PG·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진흥기업 등 효성의 건설사업부문은 지난해 7월부터 PG장 직속으로 '통합구매실'을 운영, 선발된 약 600여개의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및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 건설 3사가 발주 물량을 통합해 대량물량을 공동 발주하게 돼 효성은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협력사들은 입찰참여기회가 늘어나 우량 수주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효성은 협력사와 함께하는 기업문화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효성인상 포상제도를 개혁하면서 '협력업체상'을 신설했으며, 7월중 사내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효성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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