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까지 관내 6개 시 22개소 점검 예정

[경기=일간투데이 김현섭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도원(원장 김동춘)은 지난 6~7일 관내 용인, 화성, 평택시에 있는 교량 및 대형탱크 시공현장 10개소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와 합동하여 안전보건관리실태 긴급 점검에 나섰다.

8일 남부지도원에 따르면 이번 긴급점검은 최근 노량진 배수지 상수도 터널 침수사고,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물탱크 파열 사고, 방화대교 접속도로 램프교량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건설안전 강화 및 내실화를 통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및 평택지청은 긴급점검을 통해 현장 내 유해·위험요인, 안전보건표지 설치 및 근로자의 보호구 착용, 작업단계별 안전수칙 준수 및 안전보건 교육 실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지도를 통해 대형사고 발생 위험에 따른 작업 중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경기남부지도원은 관내(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 오산) 6개 시의 교량·대형탱크 건설현장 총 22개소를 대상으로 8월말까지 긴급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이외 대형사고 위험사업장 상시 모니터링, 지역별 안전관리자 협의체와 연계한 기술지원, 간담회 실시, 재해 속보 SMS 발송 등을 통해 대형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동춘 경기남부지도원장은 “최근 연달아 발생한 대형사고는 기본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켰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라며 “동종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사업장에서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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