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내달 1일…전국 163개 농촌기업 참가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 정부가 핵심 농업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6차 산업이 ‘6차 산업 박람회’를 통해 선보인다.

‘6차 산업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해 ‘농업·농촌에 창조를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5홀에서 펼쳐진다.

기존 농어촌산업박람회가 농어촌산업에 한정된 콘텐츠로 전시됐다면 올해부터는 새 정부의 농정기조에 맞춰 농업·농촌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6차 산업으로 확대·개편해 개최함으로써 농업·농촌의 미래와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63개 농촌기업이 참가해 우수한 향토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유통업체와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촌현장에서 6차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기 여주 은아목장, 경북 영주 미소머금고, 강원 화천 토고미 마을을 비롯한 12개의 6차 산업화 성공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농촌기업이 생산한 우수한 향토제품도 전시되는데 유통품평회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씨나락의 라이스칩과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의 반시고구마 등 17개 향토제품은 별도 부스에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편, 6차 산업화를 현장과 소통하는 현장감 있는, 성공적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30일 ‘6쾌한 우리농업 겨루기’와 ‘농촌기업 투자설명회’가 개최된다.

‘6쾌한 우리농업 겨루기’는 성공적으로 6차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사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로, 지난 7월 지자체 추천으로 접수된 57개 사례 중 서면·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사례에 대한 발표심사와 최종 선정된 10개 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기업 투자설명회’는 농촌기업의 기업경영 활성화와 우수한 아이템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농식품모태펀드 운용사, 엔젤투자자 등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장(場)으로 마련된다.

개막식에서는 향토산업육성사업 등 농촌산업화 추진 유공자 35명에 대해 대통령 2점, 국무총리 3점, 농식품부장관 30점의 표창장이 수여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의 6차산업화 대책 발표와 함께 개최된 이번 박람회가 국민에게 6차산업화에 대한 정책을 홍보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2013 6차산업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vision6.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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