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이제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9월 1일부터 정기국회가 개막하기 때문이다. 물론 정기국회의 주요의제는 내년 예산심의다. 그러면서 민생법안 등 각종 법률안을 다룬다. 야당은 아직 거리정치를 하고 있다. 정기국회는 야당의 원내복귀를 할 수 있는 명분을 준다.
야당의 주장은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당이 지난 대권을 3.15 부정선거에 비유한 것에 대해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면서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 될 것이며, 그것은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민생을 위해 정쟁을 접고 국민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대통령은 이어 "민생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제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을 위한 대국적 견지에서 상생의 정치를 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바로 상생의 정치를 위한 한마당이 돼야 할 것이니 우리 정치권도 선진화의 모양세를 갖출 시기가 왔다.
지금 국제정세는 그리 안전한 것이 아니다. 일본은 재무장을 목표로 점점 우익화되고 있으며 아시아의 패권을 노리는 중.일의 갈등은 심각하다. 여기에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못하면 다시 강대국의 압박을 받게 된다는 지적도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적 단결을 위해서도 여야의 정쟁이 지양되어야 한다. 멋진 국회가 바로 애국애족하는 길이다.
손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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