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7건, 농진청 8건, 산림청 1건

[일간투데이 최정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 R&D 16건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과제 책임자 16명은 오는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1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100건)’ 시상식에서 미래창조과학부장관으로부터 우수성과에 대한 인증패를 받는다.

농림식품 R&D는 2008년 이후 5년 연속 10건 이상 선정됐으며, 올해에는 가장 많은 16건(농식품부 7건, 농진청 8건, 산림청 1건)이 우수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는 20개 부처·청에서 추천한 총 414건의 후보 중에서 최종 100선을 선정한 것으로, 미래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국가 R&D 예산(16조)의 5.6%(9089억 원) 투입으로 우수성과의 16%가 선정돼 농림식품 연구개발 역량의 우수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성과사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밀접한 연구 성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사례, 식물공장 등 농업의 신성장동력화에 성공한 사례, ICT 기술과 농업의 융·복합 사례 등으로 농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사례도 많다.

‘생명·해양분야’에 선정된 ㈜네츄럴엔도텍 곽보연 연구팀의 ‘농산물의 고부가 기능성 소재개발’ 연구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특용식물에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추출해 기능성 식품화에 성공(2012년 200억 원 매출 창출)했다.

이는 향후 여성 갱년기 치료제로 응용될 수 있어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연구팀은 ‘봉독을 이용한 고부가 실용화 소재 개발’로 2010년 100선에 선정된 이후, 피부주름 방지와 여드름 억제효과를 갖는 화장품을 개발, 기술이전 해 2012년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후속연구’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함께 농업과 타 산업과의 융·복합 연구,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연구, 농식품의 6차 산업화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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