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평형·안정적 시세 장점…불황에도 수요 꾸준

[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이제 아파트단지도 브랜드타운이 대세다. 브랜드타운이란 같은 지역에 같은 브랜드의 아파트단지가 2개 단지 이상 몰려있거나 단지규모가 2000가구를 넘는 곳을 말한다.

브랜드타운은 지역 대표 아파트, 즉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평형이 골고루 배치돼 수요가 꾸준한데다 시세도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요즘과 같은 불황기일수록 브랜드타운으로 내집마련을 노려볼만 하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 ▲안성 롯데캐슬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인천 SK스카이뷰 ▲한강센트럴자이 등 브랜드타운 아파트단지들이 9월 이후 연내 분양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차를 9월에 분양한다. 분양물량은 72㎡ 122가구, 84㎡ 754가구, 99㎡ 242가구 등 1118가구다. 전용 84㎡ 이하가 전체의 78%를 차지한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 더샵 레이크사이드를 더하면 32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룬다. 중심상업시설 내 병원과 학원 등을 무상임대 해 입주자 생활 편의를 높였다.

단지 바로 옆에 음봉중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또 월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인근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천안산업단지와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가까워 출퇴근이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A2블록에 월배2차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물량은 전용 59~102㎡ 총 2123가구다. 1차(1296가구)를 더하면 3000가구가 넘는다. 대구지하철 1호선 진천역과 대곡역이 1km 내 있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월배지구 인근에는 대형 산업단지인 성서달성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신령리에 안성 롯데캐슬을 9월 중 분양한다. 총 2320가구로 안성지역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타운이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되며, 중소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4베이로 평면설계 했다.

38번 국도를 통해 안성 평택 중심상권까지 차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추진중인 도시철도 평택~안성선(서정리역~안성터미널역)이 들어서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평택 현촌 도시개발사업지구 4-1, 4-3블록에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2215가구를 9월 중 분양한다. 67~84㎡의 중소형 가구가 전체의 97%를 차지한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4베이로 평면설계 했다.

인근에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키즈파크 등이 들어서는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와 국도38호선이 인접해 있다. 수서와 평택을 오가는 고속철도(KTX) 지제역이 오는 2015년 1월 개통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인천 남구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스카이뷰를 10월에 분양한다. 총 3971가구에 달하는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이다. 전용 59~127㎡로 다양하게 이뤄졌지만 이중 78%가 84㎡이하 중소형이다.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2014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지방법원 등이 있고 인천항만과도 가깝다.

GS건설은 김포시 장기동 860-36에 한강센트럴자이 3503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84, 105, 116㎡ 등 세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201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내에 초등학교가 생길 예정이며 반경 1km내에 가현초교, 고창중, 장기고 등이 있다. 허산, 솔래공원 등이 가깝고 이웃한 한강신도시와 김포 풍무동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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