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수상작 작품, 항공기 외부에 래핑돼 전세계 운항

▲ 대한항공이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인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를 열었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각자의 완성된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한항공)
[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23년만에 국가 공휴일로 재 제정된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사랑, 하늘사랑 '으로 정해졌다.

대한항공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위원회, 한국미술협회, 에어버스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에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7.15∼8.24일까지 전국에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790개 팀 중에서 최종 300팀을 선발했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격납고에 마련된 공간에서 어린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다.

이번 대회에서 1등으로 선정된 작품은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대한항공 항공기 외부에 래핑돼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면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또, 모든 수상자들에게 시상식 당일 1등 수상자 어린이의 작품이 래핑된 항공기에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1등 수상자와 가족들에게는 유럽 항공기 제작 회사인 에어버스사의 프랑스 툴루즈 본사를 견학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2등 3개팀에게는 국내선 항공권 2매와 제주 KAL호텔 숙박권, 3등 6개팀에게는 국내선 항공권 2매가 각각 제공된다.

대회 시상식은 23년만에 국가 공휴일로 재 제정된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월9일 김포공항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제4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에서 1등으로 뽑힌 어린이의 '미래에서 날아온 하늘 리조트' 작품은 대한항공 A330-200 항공기에 래핑돼 현재 전 세계의 하늘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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