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추석이 오는 19일이다. 추석때가 되면 기쁨에 앞서 걱정이 먼저 생긴다. 조상에게 제사상 차릴 걱정, 가족과 이웃에게 줄 선물 고민꺼리, 게다가 빚진 자에게 빚갚을 일 등이다.
추석은 특히 천만명 이상의 민족대이동이 진행된다. 서울과 지방에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때문에 추석은 민심까지 이동된다. 정치는 물론 경제문제가 추석의 화두가 되기도 한다.


장사꾼들은 추석을 이용, 물가 부채질을 통해 이윤을 챙기기도 한다. 사과, 배 등 과일이 너무 올라 선물할 엄두도 못낸다. 이번 추석엔 둘셋만 모여도 화두로 이석기의원의 내란음모죄가 한몫을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 신문에 발표된 것이 "사실인가.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회가 큰 일이 아닌가. 어떻게 국민의 세금가지고 종북세력에게 월급까지 준단 말인가"라는 등 갖가지 이야기들로 꽃피울 것이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박 대통령은 일 잘하고 있는 것인가. 또 여야 정치인 중 차기대통령감은 누구인지. 저마다 들은 얘기들을 털어놓는다.

문제는 추석을 지내는데 호주머니 사정이 딱하다는데 있다. 쓸 돈은 많은데 들어올 돈은 적다는데 걱정거리가 된다. 올해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 돈의 회전이 되지 않고 있다. 창고에서 인심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주머니 사정이 나쁜데 어떻게 남에게 베풀 수 있는가다. 다른 명절보다 추석명절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때문에 어떻게 하든 추석을 명절답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국민들 생각이다.

추석을 추석답게 보내려면 우선 선물 아이템을 잘 선택해야 한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고가의 상품만이 화려하게 보인다. 그러나 우선 재래시장을 찾아야 한다. 적은 돈 가지고 여러가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술도 비싼 양주보다 전통적인 우리지방의 특산물 술이 더 좋다. 외제보다 국산품으로 저렴한 선물을 선택함이 바람직스럽다.

추석명절을 뜻있게 보내려면 무엇보다 '사랑'이 담겨야 한다. 이 사랑이 담긴 선물이면 받는 사람도 감사하게 여긴다. 이번 추석명절은 사랑을 전하는 명절로 보낼 것을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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