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차원…16일 190억원 지급

[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포스코건설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공사비(약 1650억원)와는 별도로 190억원의 추석자금을 16일 조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건설 경기침체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자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3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문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0년 10월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결제하고 있다.

또한 총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포스코건설 협력사에게 시중 금리보다 약 1% 낮은 금리로 운영자금을 대출해 자금확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