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우리, 신한, 기업, 하나, 씨티, SC, 수협은행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대외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은행경영에 미칠 영향에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소형주택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징후가 발견, 향후 가계대출 동향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또 은행 수익성 악화와 관련해 국내은행의 수익구조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들어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비효율적 부문의 비용절감과 수익원 다변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도 인식을 같이 했다.

김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 출시된 기술형창업기업대출의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출대상 확대 등 제도를 개선했다"며 "향후 동 대출이 적극 취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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