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준성 기자] 8월 부도업체 수가 전월에 비해 16개나 감소하면서 평균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4일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통해 지난달 법인.개인사업자 합한 부도업체 수가 85개로 7월(101개)보다 16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 평균 수준을 유지한 것"이라며 "오히려 7월중 부도업체수가 6월말 휴일에 따른 해당일 어음교환 이연 등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각각 서비스업에서 10개 증가했으나 제조업에서 18개 감소, 건설업에서 5개 감소, 기타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에서 3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5개, 지방에서 11개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6102개로 전월에 비해 1038개 감소했다. 이는 영업일수가 전월 23일에서 당월 21일로 감소한 것에 따른 것이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05.2배로 7월 108.2배 보다 하락했다. 배율 105.2는 부도법인이 1개 생길 때마다 신설법인이 105개 생겼다는 의미다.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전월대비 0.04%포인트 감소한 0.10%로 기존 건설과 도매 등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지방은 0.20%로 전월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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