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강근주 기자] 미국의 경제 회복 조짐이 말산업 시장에서도 극명히 나타나고 있다.

미국 최대 경주마 경매시장이자 말산업 동향을 파악하는데 지표 역할을 해온 킨랜드(Keeneland) 1세마 경매(Yearling sale)에서 9월 경주마 경매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2008년 모기지론으로 야기된 경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9월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9월 경매에서 총 2,744마리의 1세마가 판매됐고, 1세 경주마의 총 경매가는 2008년 이후 최고치인 2억8,049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무려 27.6% 상승했다. 경주마 평균 낙찰가는 10만2,220 달러로 2012년 대비 17% 증가했다.

최고가 말은 250만 달러를 기록한 수말이며,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가에 낙찰된 말도 18마리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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