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서울뉴스통신)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베이징시 노령 판공실에서 발표한 "2012년 노인 인구 정보와 노령 사업 발전 상황 보고"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베이징시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베이징시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2040년에는 베이징시 노인 인구가 25%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취업인구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수치다.

베이징시 민정국 이홍병(李紅兵) 부국장은 노인 인구가 2011년에는 19.4%를 차지했지만 2012년에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으며, 젊은이 4명이 노인 1명을 태운 가마를 지고 가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고 말하며 노령화 현상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2년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이 매일 400여명씩 증가했으며 80세 이상 노인은 매일 100명씩 증가했다. 이홍병 부국장은 향후 몇 년간 매년 증가하는 노인 인구는 10만 명이 넘을 것이며 이는 베이징시의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홍병 부국장은 2040년에 이르러 베이징시 노인 인구가 전체 베이징시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내에 베이징시는 완벽한 노령사회공공서비스 체계의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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