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760건 넘는 제보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지난 9월 2일 정식으로 개통된 중국 공산당 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 감찰부 사이트의 온라인 제보량이 보시라이 재판과 함께 폭주하고 있다. 집계에 따르면 9월 2일~21일까지 온라인 제보량은 15253건으로, 이는 하루 평균 760건을 넘는 제보를 받은 셈이다.

올해 기율위 감찰부가 접수한 인터넷 제보는 두 차례 시점 이후로 급속히 증가했다. 첫번째 시점은 기율위 감찰부와 유관 부처 그리고 각 메이저 사이트가 공동으로 ‘온라인 감독 전문코너’를 개설한 4월 19일이다. 8월 말까지 온라인 제보량은 1일 평균 300건 정도에 달했고, 1월~4월 초까지 매일 150~200건의 제보가 접수되었다.

두번째 시점은 기율위 감찰부 사이트가 정식으로 온라인 제보를 받은 9월 2일로, 홈페이지 첫 화면에 ‘신고합니다’ 코너를 개설한 후 온라인 제보량이 폭증해 1일 평균 760건에 달했다.

온라인 제보의 주요 내용은 각급 당, 정부기관과 당원 간부들의 뇌물수수와 청렴결백 자율규정 위반, 직권남용 비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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