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개 임대단지 시범사업…2015년까지 700여 단지로 확대

▲ 행복카 웹페이지 화면
[일간투데이 이영민 기자] LH가 30일부터 전국 50개 임대단지에 기존 카쉐어링 서비스의 50%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한 행복카 서비스를 개시한다. LH는 시범사업으로 전국 50개 임대단지에 행복카 서비스를 도입하고, 2015년까지는 전국 700여개 단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재영)가 임대아파트 거주 주민의 이동편의 지원과 주거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LH행복카' 서비스를 30일부터 시작하고, 수서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런칭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LH행복카는 LH 임대단지 내 주차장에 임대차량을 주차해두고 이용자가 차량을 짧은 시간동안 가사와 업무용으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카쉐어링 서비스다.

LH는 수도권 38개 단지와 지방 12개 단지 등 총 50개 단지에서 시범사업 착수하며, 앞으로 2년 내 전국 700여 단지로 서비스 확대할 계획이다.

LH 카쉐어링서비스로는 임대단지의 주차장 무료활용 등으로 이용요금을 기존 카쉐어링 서비스의 50%수준인 시간당 2900원으로 낮췄다.

지난 16일부터 LH 행복카 홈페이지가 개설돼, 현재 회원가입을 받고 있으며, 차량예약과 사용은 30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차량이용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본인소유의 티머니카드를 등록한 후 관리사무소 승인을 받거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카드 앱 번호 등록 후 관리사무소 승인이나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임을 확인해 신규회원카드를 수령하고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회원가입 자격은 만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일로부터 만 1년이 경과해야 하며, 1회 사용 신청시 사용 가능 시간은 최소 1시간에서 최장 3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를 통해 지불이 가능하고, 이용시간과 거리를 시스템을 통해 자동 계산해 청구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행복카 서비스가 부정기적으로 차량이 필요한 직장인과 주부등에게 신규 차량 구입을 억제함으로써 차량 구입 및 유지에 따른 비용을 절약하는 한편, 단지내 주차난을 해소하고 티머니카드를 회원카드로 사용해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카 이용과 회원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행복카 웹페이지(www.happycar.or.kr)를 참고하면 되고, 노약자 등을 위해 관리사무소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LH 행복카 관련 상세상담은 모바일 고객지원센터 1566-656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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