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GS이니마, 해수담수화 선도기업 발돋움

▲ 세계물협회 혁신프로젝트상을 수상한 GS이니마의 정투압 이용 해수담수화 장비로 GS건설과 GS이니마 연구원들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일간투데이 최정환 기자]GS건설은 지난해 5월 인수를 완료한 GS이니마가 세계물협회(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 IWA)가 주관하는 '혁신 프로젝트 대상 (Project Innovation Award, PIA)'에서 상수도(Drinking Water)부문 응용 연구(Applied Research)분야 최우수상(Global Honour Award) 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물협회는 상하수도, 폐수, 담수 등 각종 물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매년 PIA를 통해 상수도와 하·폐수(Wastewater)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올린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GS이니마는 이번 혁신 프로젝트 대상에서 '정투압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Energy Recovery From Brine By Forward Osmosis)'로 국내 기업 최초로 상수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GS건설에 따르면 GS이니마의 이번 기술은 기존 역삼투압(Reverse Osmosis, RO) 멤브레인 대신 정투압(Forward Osmosis, FO) 멤브레인과 하수처리장 처리수를 결합한 새로운 공정을 담수화에 도입함으로써, 전력비를 약 15~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GS이니마가 선도적으로 연구를 추진해 온 정투압 기술은 최근 세계 해수담수화 분야 유망기술 중 하나로 향후 대규모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서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EPC 및 O&M(유지 및 관리)사업의 기술 및 가격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의 정투압 기술을 당사가 수주한 차세대 해수담수화 국책과제와 병행해 연구할 계획"이라며 "양사의 기술 교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해수담수화 분야 선진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니마 인수 이후 이니마의 주력 사업지역인 중남미, 북아프리카 지역의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페루, 칠레, 콜롬비아, 튀니지, 모로코 등에서 신규사업 입찰을 진행 중이다.

또한 사업지역 확장을 위해 GS건설의 주력 사업지역인 중동 및 아시아지역에서 이니마가 강점을 가진 담수 및 컨세션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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