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정보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범위를 대폭 확대, 자료도 시계열화로 만들어 시스템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금융통계정보 공개대상과 범위 확대면에서는 현행 금융회사별 일반현황, 재무현황(요약 B/S 등), 주요경영지표 등 요약정보 위주의 공개는 지양, 금융산업.금융시장 전체 통계를 중심으로 대상과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현행 금융법규에 근거해 공시되는 금융회사별 통계정보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제공하되, 영업.경영기밀 사항은 제외하거나 업권별 합계치로 공개한다.
보도자료 통계의 경우 이용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으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서는 별도로 제공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시계열자료화 해서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금융통계정보 이용자 편의성과 활용도 개선 측면에서는 현행 다수항목 통계의 일괄조회 기능과 통계용어에 대한 설명자료 부재 등으로 이용자가 불편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신규 통계서비스를 도입한다.
금융실생활에 유용한 '생활형 테마통계'도 개발키로 했다.
현행 통계정보는 금융회사 재무정보.경영지표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금융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 국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국민들의 금융지식 함양에 도움을 주는 '생활형 테마통계'를 적극 발굴한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과 주식.채권시장, 외국인투자자금 등 금융시장 참여자, 연구기관, 학계 등 이용자그룹별 니즈에 맞는 전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행 금융통계는 조회와 다운로드 기능 제한으로 학계와 연구기관, 금융회사 등 금융전문가들이 연구.분석하기가 곤란했지만 이제는 조회.가공은 물론 새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개방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도입한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현행 현재 서비스는 윈도우와 익스플로러에서만 구동하고 시각장애인 등이 사용하기가 불편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컴퓨터환경에서도 접근이 가능토록 하고, 시각장애인이 동영상 또는 이미지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텍스트리더를 통해 설명하는 대체텍스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현행 게시판 기능이 없어 이용자들과 소통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실시간 Q&A 코너' 등을 신설해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질적.양적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연구.학술 활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핵심인프라로도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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