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손주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으로 직장과 사회 각계에서 여성들의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동아일보는 7일자에서 신여성시대 특집을 보도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직장내에서 여성 동료, 후배, 상사와의 관계때문에 고민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말이 유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례를 들면 대기업의 경우 낮뜨거운 경험을 한 뒤 여자동료들과 말할 때는 절대로 털어놓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 시내 술집에서 무심결에 한 여자동료 험담을 했는데 얼마후 당사자가 찾아와 "너, 나 욕했다"며 따졌다는 것이다.

남자 직장인들이 겪는 또다른 고충은 상사, 동료, 후배를 가리지 않고 여자들에게 문제가 생길경우 "여자 하나 다루지 못하는 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다.

신여성시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여성이 수상이나 대통령이 된 나라는 뉴질랜드, 남미 등 여러나라에서 볼 수 있다. 특히 EU를 총지휘하는 콜 독일 수상의 경우는 너무나 당당하다.
남성이 신여성시대에서 생존하는 지혜는 어렵지 않다. 여성들을 남성들과 똑같은 예우를 갖추고 대하면 된다. 여성이라고 무시하다보면 큰 망신을 당할 것이다. 오히려 존경하고 사랑스러운 태도로 접하면 무난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랫동안 남존여비의 사상에 젖어온 사회때문에 실수하기가 예사롭다. 사실 여성은 위대한 점이 많다. 어머니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신사임당, 유관순 같은 위인들이 있다. 이제 새 여성시대를 맞아 여성관을 고쳐서 존경하면 된다. 남을 존경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자신을 존경하는 것과 같다. 이제 신여성시대를 맞아 남성들의 분발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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