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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절연개폐장치시스템 운영… 완벽한 정전예방체제 구축”- 변강 한국전력공사 송변전사업본부장“송변전설비 건설 적기준공으로 고품질 전력 안정적 공급 만전”
  • 승인 2007.02.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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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전력공사 송변전본부는 완벽한 고장예방체제를 구축, 유사고장을 근절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가스절연개폐장치 내부고장 사전진단시스템을 설치.운영해 송변전설비 고장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포석이다.
이와 함께 전자파 피해, 지가하락, 경관저해 등을 이유로 송변전설비를 기피하는 사례가 증가,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시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영향평가시스템을 개발.적용하고, 개폐장치의 SF6 사용량 축소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등 주민과 환경을 고려한 송변전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계획을 수립.실현하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변강 한전 송변전사업본부장을 만나 올해 송변전본부의 사업계획과 해결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ꎍ 올해 송변전 분야의 사업계획과 중점을 둔 핵심과제는 무엇인지 설명해 주십시오.
“2007년 한전의 송변전 분야는 설비신설에 약 1조9,000억원, 설비유지보수에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핵심과제로는 전년도 정전고장사례의 종합분석과 완벽한 고장예방체제를 구축해 유사고장을 근절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가스절연개폐장치 내부고장 사전진단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송전선로 근접작업 중장비의 안전 확보를 위한 법령 반영 및 경보장치 개발 등 송변전설비 고장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노후.불량설비 교체 및 품질향상으로 송변전설비 신뢰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765kV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등 주요 사업의 적기 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ERP PS(프로젝트관리시스템)를 통한 건설사업 관리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ꎍ 송배전 손실율, 호당 정전시간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한전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입증한 핵심적인 성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한전의 송배전 손실율, 호당 정전시간은 이미 세계 최고의 수준에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열악한 전력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이루어 낸 값진 결과입니다.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전력선진국 8개국에서 운영중인 765kV 송변전 계통을 자체적으로 설계, 건설.운영하고 있으며 영흥해상송전선로 역시 세계 최고의 기술입니다. 이러한 결과들은 한전의 기술력과 국내의 중전기 산업이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ꎍ 영흥화력발전소와 시흥변전소를 연결하는 세계 유일의 영흥해상송전선로를 건설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상송전선로 건설시 어떤 신기술을 적용했고,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이번 건설사업에 적용된 대표적인 신기술로는 자켓파일 기초공법과 강관파일 콘크리트 기초공법 등 신공법을 적용했고, 기존 송전용량의 1.5배인 대용량.고강도 특수전선 등 신기자재를 개발.사용해 한전의 송변전설비 건설기술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해상에서 공사를 수행함에 따라 바람 및 파도, 조수간만의 차에 따른 작업수심 유지, 기온 급강하로 인한 작업 중단 등 자연적인 여건과 시화호 관련 환경단체와 지역주민, 지자체 등의 건설반대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ꎍ 지난해 10월 화양변전소를 친환경 복합건물로 건설했는데 자연과 조화를 이룬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건설을 추진하게 된 배경 및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송변전설비 건설은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보상, 위치변경 등의 요구로 갈수록 어려움을 더해가고 있고, 특히 전자계에 관한 기준을 WHO에서 제시하는 국제권고치 보다 훨씬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태입니다. 이에 한전에서는 지하 변전소의 지상부분에 공동주택을 건설, 직원들을 실제 거주케 함으로써 전자계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화양변전소(서울), 둔지변전소(대전)를 지난해 준공했고, 올해 연산변전소(부산)를 준공할 예정입니다.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친환경변전소 건설을 추진함으로써 전력설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과 경관 저해를 최소화해 송변전설비의 원활한 건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ꎍ 변전설비 노후화로 인한 정전 발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습니까.
“변전설비는 주기적 점검보수를 실시해 성능을 유지 관리하고 있고, 교체 시기는 해당설비의 성능 및 유지보수 비용의 경제성 평가 등을 검토해 이를 설비보강계획에 반영, 매년 해당 설비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노후화 설비의 신뢰도 확보 및 정전발생 방지를 위해 장기사용 가스절연개폐장치의 전면 교체를 시행했고, 변전설비의 점검기준도 발췌점검 방식에서 전수점검 방식으로 전면 개정해 점검 및 유지보수 분야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또한 운전 상태에서 설비의 이상 징후를 고장 전에 진단 할 수 있는 예방정비장비 도입 및 확대 적용을 추진하는 등 정전고장의 사전예방을 위해 전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ꎍ 지난해 11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전력.전기산업 전문투자조합 출범식을 가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무엇입니까.
“2005년도 한전(발전회사 포함)의 전체 구매규모는 7조6,000억원으로 이중 중소기업제품이 4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고, 물품 기자재부문에서는 44%, 전기설비 설치공사 등 공사부문에서는 8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송배전 전력설비는 전력공급의 안정성이 전기 품질에 직결돼 있고 이는 국가 산업경쟁력을 담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제품과 기술 경쟁력은 한전에게 매우 중요하고, 중소기업의 제품 품질은 한전의 기술력으로 연결돼 품질 좋고 값 싼 전력의 안정공급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때문에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은 세계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본적인 성장 동력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ꎍ 현재 제주시 조천분기 송전선로 건설이 제주 주민들의 송전선 지중화 요구로 난항을 격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있습니까.
“제주 북동부지역의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 조천분기 송전선로는 2003년 10월 제주도 건축심의위원회의 심의 요구에 따라 제주지역 특성을 반영, 일반 철탑 대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형지지물 19기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사업시행과정에서 조천면 일부 지역주민들이 재산권 침해, 전자파 영향 등을 이유로 산지와 밭으로 경과하는 송전선로를 지중화 하는 요구를 하며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전에서는 주민들의 지중화 요구사항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송전선로를 우선 가공으로 설치하고, 지중화를 위한 도로개설, 도시확장 등 지중화하는 것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 전력설비 건설사업은 주민의 동의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민원인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ꎍ 지난 2000년 여의도 지하전력구 화재, 지난해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지하전력구 화재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화재방재설비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은 있습니까.
“먼저 이런 사고를 사전에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한전에서는 2000년과 2002년 전력구 화재 사고를 겪으면서 전력구에 대해서 법정기준보다 강화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전력구내 화재.침수 등 이상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을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345kV 지중송전선로가 설치된 전력구 등 취약개소에 우선적으로 자동소화설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구리시 지하전력구 화재사고는 현재 국과수와 한전 자체조사반에서 원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원인조사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재검토해 전력구내의 발화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화재발생시 확산되지 않도록 첨단소화설비를 보강해 나갈 계획입니다.”

ꎍ 기흥변전소 등 변전소 건설사업이 민원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해 나갈 방안은 있습니까.
“최근 발생하고 있는 변전소 건설 민원은 모든 변전설비를 옥내에 수납하는 환경조화형 변전소로 건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파 피해, 지가하락, 경관저해 등 간접피해를 이유로 타 지역으로의 이전 또는 무조건적인 건설 반대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변전소 입지선정 단계에서부터 입지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의견청취 제도를 법제화했고,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수 있는 전력영향평가시스템을 도입.적용할 예정입니다.”

ꎍ 올해 변전소 자동화 확대계획으로 무인운전변전소를 늘릴 계획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몇 개소의 무인운전변전소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로 인한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변전소를 무인화하는 목적은 전력설비의 현대화 및 자동화를 통한 전력계통 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있습니다. 무인화 대상은 154kV급 이하 변전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무인화 방식은 고장확률이 적은 최신의 고신뢰도 전력설비를 사용하고 해당 변전소의 모든 운전상태를 감시.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유인운전방식과 동일한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인운전에 따른 보안.방재문제 해결을 위해 자동화재감지소화장치, 화상감시장치, 무단침입방지장치 등을 설치했습니다. 변전소 무인운전은 2006년말 기준으로 총 646개 변전소 중 429개 변전소가 무인으로 운전돼 약 71%의 무인화율을 보이고 있고, 올해 약 36개소를 추가해 73%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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