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對선진국 대외무역 의존도 감소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정웨성(鄭躍聲) 해관총서(海關總署) 대변인 겸 종합통계사(司) 사장은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열린 뉴스브리핑에서 상하이 자유무역지대가 운행을 거치면서 날로 완비된 시스템을 갖춰 중국의 대외무역발전에 긍정적인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웨성 대변인은 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는 9월 상하이에서 공식 현판식을 가졌고, 해관총서는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발전을 적극 지원해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발전 촉진에 관한 정책 조치를 제정했고,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구체적인 관리감독 방법에 관한 상하이 세관의 요청에 회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의 설립은 자유무역시범지대 자체가 가진 몇몇 특수한 정책과 더불어 이 지역의 대외무역 수출입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푸둥(浦東)개발과 같이 개방된 선진지역인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발전 또한 주변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년 2월부터 해관총서는 2014년 해관통계데이터를 발표해 상하이 자유무역시험지대의 수출입 현황을 사회에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의 중국 대외무역에 대한 언급에서 정웨성 대변인은 “중국의 선진국 시장에 대한 대외무역 의존도가 감소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와 지역에 대한 수출입이 현저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정웨성 대변인은 최근 들어 중국은 FTA 건설 추진을 가속화하고 신흥시장을 대대적으로 개척했다고 소개했다.

이전 3분기까지 EU, 미국과 일본의 3대 선진경제체에 대한 중국의 수출입 합계는 같은 기간 수출입 총액의 33.2%를 차지했고, 이는 2.6%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과 FTA를 체결한 아세안, 칠레, 파키스탄 등 9개의 국가와 지역의 수출입 합계는 17% 늘어나 같은 기간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의 증가속도에 비해 9.3%를 웃돌았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 대외 수출입총액의 13.9%를 차지하며, 1.1%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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