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SO2, NOx 오염이 가장 문제

[일간투데이 김태공 기자] 중국은 현재 전세계에서 이산화황(SO2) 오염이 가장 광범위하고 질소산화물(NOx) 오염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의 하나로 나타났다. 왕수란(王淑蘭) 중국환경과학연구원 연구원은 중국 대기오염의 5대 원인을 분석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발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데이터를 내놓았다.

중화환경보호연합회가 주최하는 ‘제9회 환경과 발전 포럼’이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다.
‘환경 현황 분석과 대책조치 탐구’ 섹션 컨퍼런스에서 왕수란 연구원은 중국의 대기오염이 격심한 5대 주요 원인으로 ▲ 폭넓은 경제발전방식과 과잉 생산 ▲ 계획 성장을 초과한 에너지 소모와 비합리적인 구조와 이용 ▲ 자동차 보유량의 급속 증가 ▲ 개별 오염물 탄소배출량 감축과 다수 오염물 지속 성장 ▲ 환경 모니터링 능력 부족과 근절되지 않는 불법 오물배출이라고 지적했다.

왕 연구원은 이들 원인들로 인해 오염물 배출량과 오염 지역이 날로 늘어나 지역성 복합오염을 야기했고, 특히 전국적으로 산화현상이 날로 심해져 중국은 PM2.5 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왕 연구원은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복합 오염 방지 및 처리, 장기적인 오염물 배출 감소, 경제구조조정, 고농도 오염물 배출기업에 대한 제한 등을 제안했다. 또 “발전 패러다임과 성장규모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면 에너지 소모와 에너지 구조문제를 바꿔야 한다”며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개선계획을 잘 접목하려면 총량 제어에서 퀄리티 제어와 리스크를 제어해 궁극적으로 총체적 개선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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