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간 유치경쟁 치열 예상

대구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유치를 위하여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작성한 평가기준에 동의하고 시범노선 참여의향서를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건교부에서 추진 중인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의 시범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중앙부서의 추진상황과 타 도시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이는 지자체간의 유치경쟁 과열로 행정력이 낭비되고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지자체의 사전검토 차원에서 지난 2월13일 시범노선 평가기준을 확정하기 위하여 개최한 지자체 담당국장 회의에서 평가기준에 적합한 노선을 사전에 검토하여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라는 건교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다.

현재까지 희망하는 지자체는 대구를 비롯한 대전, 인천, 충북, 부산, 광주, 전북, 창원, 울산 등 9개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있으나 21일 참여 의향서 제출이 완료되면 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간에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이달 중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한 후 사업공고를 하고 3개월간의 제안서 작성기간을 주고 5월 말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아 6월중 평가를 거쳐 시범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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