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풍력.태양광 발전시설 활용

경북 영덕군 창포리 일대가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을 연결하는 동해안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과 연계, 영덕군 창포리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영덕풍력단지와 연계해 영덕을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국고보조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61억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3월중 제안공모를 실시해 5월중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영덕군 창포리 일대에는 동해안의 풍부한 풍력자원을 이용한 1.65Mw급 24기(총 40 MW)의 풍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또한 창포리 인근지역에 태양광발전소 3개소(3,800KW급)를 건설하기 위해 350억원을 투자, 3,800KW급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중 1개소는 80%공정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고, 2개소는 착공준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연평리 일대에 오는 2008년부터 14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그린빌리지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발전 및 태양열급탕, 소향풍력 및 홍보탑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의 야외 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박람회 개최, 신재생에너지활용 자동차경주대회, 신재생에너지 견학 및 연수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가 영덕 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 공원 등과 연계, 동해안 해양관광지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영덕 신재생에너지체험 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공고와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고, 오는 3월께 중앙부처에 특구사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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